최근 6개월간 하자 가장 많은 건설사 1위는?

최근 서울시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6개월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였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2025년 상반기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현황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2023년 9월부터 주택 하자에 대한 국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하심위의 처리 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연 2회 반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공개다.

 

우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하자 판정 건수 상위 건설사를 보면 한화가 97건으로 1위였다. 이어 ▲현대건설(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 ▲한경기건(79건) ▲삼부토건(71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에 든 건설사 중에선 한화(11위)와 현대건설(2위)을 비롯해 시평 3위 대우건설(하자 20건∙14위), 19위 코오롱글로벌(17건∙18위) 등 4곳이 포함됐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세대 내 하자가 아닌 공용부인 아파트 단지 놀이터 재질변경을 위해 하심위로 민원인들이 직접 접수를 진행한 사안”이라며 “수년 전 입주한 단지로 조치는 완료했으나 복수의 민원이 접수돼 판정 건수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5년 누계 기준으로 보면 GS건설이 1458건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03건) ▲대방건설(507건) ▲대명종합건설(349건) ▲SM상선(332건) 등 순이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GS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을 비롯해 대우건설(하자 319건), 현대엔지니어링(271건), 현대건설(266건), 롯데건설(158건), 한화(183건) 등 7곳의 시공능력평가 톱20 건설사가 포함됐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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