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출신 구준엽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
대만 중국시보는 21일 구준엽이 아내 대만 배우 쉬시위안의 사망으로 인한 슬픔으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전에 촬영을 마친 광고는 계속 진행하되 DJ쇼와 기자회견, 팬 미팅 등의 공개 이벤트는 무기한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4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을 잃은 슬픔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이 매체 측 설명이다.
한국에서 클론으로 활동하던 구준엽은 20년 만에 만난 대만배우 쉬시위안과 3년 전 결혼을 발표한 뒤 대만으로 출국해 거주했으며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아내 쉬시위안이 지난 3일 일본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에도 “영원히 사랑해”라고 밝히며 먹먹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유해가 대만 자택에 안치된 가운데 언제든지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다고 뜻을 표했으며 당초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길일을 택해 수목장을 치르기로 했으나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사진=구준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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