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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다. PSG가 득점을 수놓으며 16강으로 향했다.
PSG는 20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끝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PSG는 합계 스코어 10-0으로 완승을 거뒀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동료의 엄지 척을 받았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아 약 30분을 소화했다. PSG의 다섯 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승리에 일조했다. 후반 23분 이강인은 중앙에서 침투하는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하키미가 연결한 공을 누누 멘데스가 마무리하면서 5-0을 만들었다. 이강인의 발끝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예상대로 한 수위 경기였다. PSG는 브레스트를 압도했다.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주인공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왼발슈팅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PSG는 볼 점유율(70%-30%)과 슈팅(11-6)에서 크게 앞섰다. 후반은 골 세례였다. 비티냐, 데지레 두에, 멘데스, 곤살로 하무스, 세니 마율루가 나란히 상대의 골문을 흔들면서 브레스트를 좌절시켰다.
기쁨과 역사를 이어간다. PSG는 지난 2012~2013시즌부터 13시즌 연속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14번째 16강 진출이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16강전 상대는 오는 21일 진행되는 대진 추첨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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