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김민재 살렸다! 뮌헨, 양현준의 셀틱 꺾고 극적으로 챔스 16강 진출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김민재(오른쪽)가 15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레버쿠젠과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골에 희비가 바뀌었다. 김민재도 겨우 미소를 되찾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합계 스코어 3-1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았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지만, 양현준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선발로 나선 해리 케인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김민재가 얼굴을 감싸 쥐었다. 대형 실수를 범했기 때문. 후반 18분 셀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공을 연결하려는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했지만 걸리지 않았다. 결국 이 공을 마에다 퀸이 마무리하면서 합산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반전을 만들었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반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문전 혼전 상황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합산 스코어 3-2, 뮌헨이 16강 진출을 극적으로 성공시키는 순간이었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만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1차전에서 보지 못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긴 했다. 후반 양현준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셀틱은 후반 24분 퀸을 빼고 양현준을 투입했다. 양현준은 좌측 윙어 자리에 뛰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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