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훈 극심한 우울증에 생활고까지 시달렸다…고백, 2년 넘게 “월 수입이 20만원”

사진 =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캡처

개그맨 김원훈은 지난 16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에서 과거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요정식탁’에서는 ‘숏박스'에서 활약 중인 조진세, 엄지윤도 함께 출연해 정재형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원훈은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2020년 6월에 폐지된 이후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 당시의 얘기를 하면 매일 운다며, 그때가 되게 힘들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개그콘서트 폐지 당시 32살이었는데 “폐지되기 전에 코너를 많이 했다. 뭔가 날개를 달 것 같은 느낌인데 없어져서 더 우울함이 컸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고, 휴대폰만 했다. 그러다가 진세가 '유튜브 한번 해보자’고 권유해서 시작했던 게 숏박스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훈과 조진세는 “숏박스 이전에도 유튜브를 했었지만 약 2년 3개월간 거의 한달 수익이 월 20~30만원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캡처

한편 김원훈은 2015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코너 '민상토론', '핵갈린 늬우스', '그만했으면회' 등에 출연했다. 2021년 10월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개설해 일상 속에서 겪을 만한 일을 대화 위주의 콩트로 풀어낸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약 323만명이 구독중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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