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2차 구좌 출시… 쇼골프 인수 후 ‘매출 증가율 1위’

독보적인 일본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의 회원권 2차 구좌를 출시한다.

 

15일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에 따르면 2023년 12월 인수한 일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이하 사츠마리조트)의 1차 구좌가 마감됨에 따라 2차 구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골프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조성준 대표는 일본에서 K골프 DNA를 접목해 한국과 일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일념으로, 사츠마리조트 인수 후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일본 골프장 협회 보고서에서 규슈 지역 골프장 중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해외 골프회원권 시장은 여전히 한국의 골프 예약 시스템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 예약은 유선으로 진행되며, 불투명한 예약 시스템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다. 쇼골프는 사츠마리조트 인수 후 XGOLF DNA를 도입해 ‘사츠마리조트 회원 전용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접속해 직접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한국 임직원들과 전문가들을 파견해 사츠마리조트 현장에서 K골프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국 임직원들이 상주하며 일본어가 서투른 고객들의 소통을 담당하며, 현장에서 불편 사항 등의 의견을 즉각 반영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하계 시즌 동안 일부 코스에 대미지가 발생하자, 즉시 한국의 코스 전문가를 투입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일본 리조트의 체크인 방식을 한국 문화에 맞게 간소화해, QR 하나면 20여 분 남짓 걸렸던 체크인 시간을 30초 이내로 줄이기도 했다.

 

 쇼골프가 인수한 가고시마의 사츠마리조트는 국내 기업이 인수한 일본 골프 리조트 중 최대 규모로, 축구장 약 195개 넓이에 해당하는 125만 m²의 부지에 골프장과 70여 개의 객실을 갖춘 리조트 시설, 테니스장, 축구장,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복합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100% 천연 노천온천이 있어 일본인들도 치유를 위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한국 회원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시설 중 하나다.

 

 골프 코스는 국제 표준 규격에 따른 정규 홀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LPGA 대회(LPGA 레전트 교세라 레이디스 오픈 등)를 유치한 품격 있는 골프장으로, 다이제스트 평점 4.3(5점 만점)에 달하는 잘 관리된 코스를 자랑한다.

 

 사츠마리조트는 일본 규슈 남단의 가고시마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보다 남쪽에 있어 겨울철에도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비행시간도 1시간 30분 남짓으로, 동남아시아 여행의 피로를 느끼는 골퍼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사츠마리조트의 2차 회원권은 기명이 사용하기 좋은 ‘레드’, ‘레드플러스’ 회원권과 무기명 회원권인 ‘블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평생회원 혜택을 제공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명 2명을 등록할 수 있고 최대 4명까지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레드플러스’ 회원권이 가장 인기가 높아 전체 회원의 절반 이상이 구매했다고 전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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