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하니가 새 비자를 발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소식을 전한 멤버 부모들은 “민감한 비자 문제로 압박했다”며 어도어를 비판하고 나섰다.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호주·베트남 이중 국적의 하니의 비자 만료 우려도 나왔다. 멤버들이 주장하는 대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시 고용 계약을 우선으로 하는 예술 흥행 비자 E-6 비자는 발급될 수 없기 때문. 비자를 받으려면 새 소속사를 찾아야 하기에 우려가 커졌다.
최근 일각에서 매년 1년 단위로 갱신되는 하니의 비자가 만료되었다는 주장이 나오자 멤버 부모들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부모들은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SNS 계정을 개설한 바 있다.
부모들은 이 계정을 통해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11일 새 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알렸다. 이들은 “어도어가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비자’문제를 빌미로 부모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했다”며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본인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관련 기관에 멋대로 제출하고 추후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바판했다.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개할 의무가 없는 개인 정보인 비자의 종류와 만료 날짜에 대한 추측 보도까지 쏟아지며 심각한 권익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이어져 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 그리고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은 봉합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다섯 멤버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고,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여기에 ‘뉴진스’라는 그룹명을 두고도 대치하는 상황이다. 다섯 멤버는 이달 초 새로운 그룹명 NJZ를 발표하며 새 활동을 예고했고, 어도어는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이라고 반박했다. 멤버들은 NJZ로 오는 3월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서 재데뷔 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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