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NJZ 변경…“일방적 선택 안타까워”

그룹 뉴진스가 ‘엔제이지’(NJZ)로 그룹명을 변경한 가운데, 법적 분쟁 중인 소속사 어도어가 입장을 밝혔다.

 

7일 어도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엔제이지는 SNS 스토리에 멤버 5명(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과 ‘NJZ’ 문구가 새겨진 사진을 게재하고 그룹명 변경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ComplexCon)의 부대 행사 콘서트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룹명을 변경하고 진행하는 첫 활동이다.

 

멤버 민지는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무대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전세계 팬 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식 석상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다.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함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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