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콘’ 태양, 핫한 의상으로 등장…“마지막인 것처럼 불 태우자” [SW현장]

지난해 열린 태양의 단독 콘서트 '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 공연 사진. 더블랙레이블 제공.

가수 태양이 앙코르 공연을 열고 새해 시작을 팬들과 함께했다. 

 

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태양 투어 ‘더 라이트 이어(THE LIGHT YEAR)’ 앙코르 공연이 열렸다. 1일과 2일 양일간 열리는 공연에는 1만7000여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7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연 태양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콘서트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섰다. 테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1회차 공연을 추가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 19년 차 가수 태양과 팬들의 호흡은 시작부터 찰떡 같이 맞아 떨어졌다. 오프닝 곡이 흘러 나오자 노란 물결이 공연장 안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세차게 흔들며 태양의 등장을 반겼다. ‘기도’와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올블랙 콘셉트로 상의로 가죽 자켓 하나만을 걸친 채 등장한 태양은 현란한 안무와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팬들을 떼창으로 화답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태양은 “여러분 덕에 지난 한 해를 투어로 무사히 보냈다. 앙코르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앙코르 콘서트 첫날의 벅찬 소감을 전했다. 

 

“더욱 더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고 싶다”는 말과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공연명 ‘더 라이트 이어’는 태양과 팬들이 함께 해온 시간을 표현하고자 직접 정한 타이틀이다. 태양은 “지난해 투어로 새롭고 아름다운 추억이 쌓였다”면서 “(공연에 앞서) 여러분이 남긴 글을 보면서 어떤 곡으로 앙코르 공연의 세트 리스트를 구성할 지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공연이 오늘의 공연이다.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팬들은 태양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차게 반응했다. 태양은 “마지막인 것처럼 불태우자”고 외쳤고, 해외에서 중계로 콘서트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먼 곳에 있어도 마음만은 함께”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태양은 2023년 ‘바이브(Vibe)’, ‘슝!(Shoong!)’, ‘나의 마음에’ 등이 수록된 두 번째 EP ‘다운 투 얼스(Down to Earth)’를 발매하며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드래곤의 컴백 타이틀곡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피처링에 참여해 변치 않는 빅뱅 의리를 보여줬다.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지드래곤,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지드래곤과 프랑스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무대에 올랐다.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태양은 앙코르 콘서트로 새해에도 전 세계 각국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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