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이도류’로 컴백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데뷔를 앞둔 사사키 로키(이상 LA다저스)가 맹활약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7일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통계 프로그램 ‘스티머’의 예측을 인용해 ‘2025년 눈길을 끌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역시 오타니였다. 스티머는 올 시즌 오타니가 타자로 43홈런 34도루 1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9의 성적을 거두고 투수로 평균자책점 3.48, 탈삼진 141개, 9이닝 당 탈삼진 10.5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투타의 슈퍼스타로 돌아갈 것”이라며 “타격에서 커리어적으로 가장 좋은 지난 시즌을 보낸 그는 올해 다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2024년 역사적인 50(홈런)-50(도루) 시즌을 보낸 그는 올해는 43홈런-34도루를 기록할 것이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30-3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근 다저스에 입단한 투수 사사키 로키도 안정적인 성적이 기대된다. ‘스티머’는 사사키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79개(139이닝), 9이닝 당 탈삼진 11.6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MLB닷컴은 “그는 즉각 MLB 최고의 삼진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MLB닷컴은 이 밖에도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내야수 마크 비엔토스(메츠), 투수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주목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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