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동남아시아 시청자도 열광…K-사극 해외 확장

JTBC '옥씨부인전' 스틸컷.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K-사극으로 떠올랐다.

 

26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1월 3주차(1월13일~1월19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옥씨부인전은 홍콩 2위, 말레이시아 3위, 인도네시아 5위,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7위를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두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다룬 작품이다. 기존 사극의 궁중이나 양반 중심 서사에서 벗어나 노비와 서민들의 현실적 문제와 생존을 중심으로 한 색다른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방송 초반 20위권 밖에서 시작했던 옥씨부인전은 매회 입소문을 타며 해외 시청자들에게 점진적으로 스며들었다. 서사가 클라이맥스로 접어들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가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도 기대된다.

 

사극이라는 장르의 특수성을 뛰어넘어 동남아시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라인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K-사극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Viu는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이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으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스터디그룹’, ‘다리미 패밀리’, ‘수상한 그녀’를 비롯해 ‘마녀’ 등 K-콘텐츠가 론칭을 예정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