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태국 방콕 등 동남아시아 국가가 ‘세븐틴’으로 물든다.
세븐틴은 최근 필리핀 불라칸 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등 세븐틴 멤버들은 오는 25~2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2월 8~9일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5~16일 방콕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투어가 열리는 각 국가들은 세븐틴과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월드 투어와 연계된 호텔 패키지를준비해 눈길을 끈다. 캐럿 중 해당 국가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해당 객실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각 도시의 명문 호텔이 제공하는 특별한 패키지 상품은 콘서트와 숙박을 결합, 캐럿(세븐틴 팬덤명)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세븐틴 테마 F&B, 스티커도 있어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는 세븐틴 월드 콘서트([RIGHT HERE] WORLD TOUR IN SINGAPORE)를 기념하며, 이번주인 오는 26일까지 세븐틴을 주제로 한 감각적인 미식을 선보인다.
캐럿의 상징 컬러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로 표현된 예술적인 요리와 입맛을 돋우는 풍미 가득한 한국식 버거를 선사한다.
우선 블랙 탭 크래프트 버거&비어(Black Tap Craft Burgers & Beer)에서는 는 세븐틴의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색상을 활용한 디저트 메뉴 스위트 세븐틴(Sweet SEVENTEEN)을 선보였다. 딸기 콩포트와 휘핑크림, 반짝이는 빨간 체리로 장식된 디저트는 세븐틴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그대로 담아냈다.
브래드 스트릿 키친(Bread Street Kitchen)은 한국적인 풍미를 담은 캐럿 킥 버거(CARAT Kick Burger)를 출시했다. 프라이드 치킨에 고추장 미소 마요네즈와 김치를 더했다. 오리진+ 블룸(ORIGIN + BLOOM)에서는 파스텔 블루와 핑크로 꾸며진 캐럿 블리스 초콜릿 바를 만나볼 수 있다. 카라멜 밀크 초콜릿과 열대 과일 칼라만시, 한국 딸기 맛을 조화롭게 담았다. 야드버드 서던 테이블&바(Yardbird Southern Table & Bar)에서는 세븐틴의 매력을 담은 핑크빛 ‘로즈쿼츠 캐럿’과 파스텔 블루의 ‘세레니티 캐럿 목테일’을 선보인다.
참여 매장에서 세븐틴 메뉴를 주문하면 한정판 B-SIDE 라벨 스티커도 선물해준다.
◆페어몬트 자카르타, 공연보고 K푸드도 즐겨보세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우 아코르 계열의 ‘페어몬트 자카르카’에서 ‘세븐틴 스테이 풀 익스피리언스 위드 페어몬트 자카르타(SEVENTEEN STAY Full Experience with FAIRMONT JAKARTA)’ 객실을 선보이고 있다.
이 패키지에는 사운드체크를 포함한 세븐틴 월드투어 콘서트 티켓 2매, 조식 2인, 머치(굿즈), 웰컴키트가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1880만 루피아(한화 약 16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예약 오픈과 함께 이미 ‘솔드아웃’ 됐다.
콘서트 티켓이 포함되지 않은 ‘세븐틴 스테이 위드 페어몬트 자카르타(SEVENTEEN STAY with FAIRMONT JAKARTA)’ 패키지도 마련됐다. 콘서트 티켓을 제외한 객실과 조식 2인, 머치와 웰컴키트가 제공된다. 다만 스펙트럼 레스토랑에서 한국식 저녁식사가 준비돼 K-컬처를 즐길 수 있다. 이는 1박에 785만 루피아로 한화로 약 69만원이다. 자카르타에서 세븐틴 콘서트가 열리는 주간인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페어몬트 자카르타 측은 “자카르타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의 흥분에 푹 빠지고 싶은 캐럿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우리 호텔만의 독점 패키지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준비를 해 보시라”며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독점 상품, 독특한 다이닝 경험을 결합해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팬 여정을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
◆방콕 이스틴 그랜드 호텔 “티켓과 특별 어메니티 만나보세요”
태국 방콕에도 세븐틴 테마의 객실이 열린다. 방콕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Eastin Grand Hotel Phayathai) 역시 월드투어와 관련 ‘세븐틴: 스테이 히어 패키지(𝗦𝗘𝗩𝗘𝗡𝗧𝗘𝗘𝗡: Stay Here) 패키지를 선보였다. 공연 날짜는 오는 2월 15일이다. 공연 티켓과 함께 구성된 호텔의 스페셜 객실 패키지 상품이 제공된다.
우선 A패키지는 슈페리어 파노라마 객실, 캐럿을 위한 특별 어메니티, 세븐틴 월드투어 2월 1일 공연 핑크(Pink) 섹션 콘서트 티켓 2장(좌석 랜덤, 26만원대)을 제공한다. 1박에 105만원 대부터.
B패키지는 슈페리어 파노라마 객실에서 세븐틴 특별 어메니티를 받을 수 있다. 2인 조식과 함께 세븐틴 2월 15일 공연 레드(Red) 섹션 티켓 2장(좌석 랜덤)이 제공된다.
호텔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가 준비한 패키지로 럭셔리와 설렘이 가득한 잊지 못할 시간을 누려보시라”고 전했다.
한편, 호텔업계에서 인기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앞두고 이들을 주제로 한 스페셜 객실 패키지를 선보이는 사례가 증가세다. 콘서트와 연계된 객실 패키지는 숙박뿐 아니라 조식, 디너, 팬 굿즈, 공연 티켓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특히 콘서트 기간 동안 숙소 수요가 폭증하는 도시에서는 팬들이 숙박과 공연 티켓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같은 상품을 선호하며 빠르게 매진되는 사례가 잦다”며 “이는 호텔 입장에서도 수익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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