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는 ‘블루 아카이브’가 대규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함과 동시에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 4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현지 팬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생방송은 4주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13만 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게임 세계관 구현 ‘체험 강화’

 

넥슨게임즈는 이번 행사에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학원 도시 ‘키보토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총력전 보스 쿠로카게의 5m 크기의 벌룬이 설치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축제를 즐기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일러스트와 게임에 등장한 모든 학생의 등신대, 블루 아카이브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마치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블루 아카이브 스토리의 주요 장면을 모아놓은 ‘블루아카 메모리얼’ 전시와 유저들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도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로로, 아로나, 마스터 시바 등 인형탈 캐릭터들과 코스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트리니티 종합학원 방과후 디저트부 멤버인 카즈사와 함께하는 일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존과 캐릭터들이 내는 퀴즈를 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코너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OST를 공연하는 스페셜 DJ 스테이지와 인기 성우들이 진행하는 특별 토크쇼가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4주년 업데이트 발표→앱스토어 1위

 

넥슨게임즈는 이번 행사에서 ‘블루아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게임 업데이트와 마케팅 및 컬래버레이션 시책을 발표했다. 4주년 업데이트 소식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그 동안 유저들이 애타게 기다려 온 ‘세이아’, ‘리오’가 드디어 출시된다는 발표에 행사장에는 큰 함성이 퍼졌다. 두 캐릭터는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으나, 이전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지 않아 유저들에게 기대 1순위로 꼽혀왔다.

 

이와 함께 밀레니엄 스쿨 C&C 소속의 아스나(교복), 카린(교복), 네루(교복) 등 다수의 신규 캐릭터 정보와 이벤트 스토리 ‘Code: BOX 밀레니엄에 다가오는 그림자’가 공개됐다. 또 새로운 메인 스토리와 신규 임무 지역, 총력전 신규 보스 ‘게부라’ 및 신규 난이도 ‘루나틱’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는 2월부터는 게임 4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된다.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조각상이 전시되고,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쇼핑몰 아트레에는 대형 옥외 광고와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일본 유명 편의점 브랜드인 패밀리마트,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 

 

4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열띤 호응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 발표 다음날인 20일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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