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구미공연 취소 손해배상 소송 상황을 공유했다.
21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취재요청”이라고 적으며 2024. 12. 25. 공연이 예정되어 있던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사용허가를 부당하게 취소한 구미시장 김장호와 구미시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공개했다. 그는 “2025. 1. 22.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며 오는 22일 오전 11시 법률대리인이 언론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임을 알렸다.
앞서 보수 단체들은 구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이승환의 공연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정치 선동을 하지 말라’며 구미시가 제시한 서약서를 공개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후 대중음악 창작자와 실연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인 2645명이 모인 ‘음악인선언 준비모임’은 23일 ‘노래를 막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승환에게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구미시를 제외한 각종 지자체에서는 이승환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며, 이승환 측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께서 연락 할 것 같다”는 답변을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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