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한 가운데, 최근 영화제에서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가졌고, 올봄 정도에 2세를 출산한다고 보도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경기도 하남에서 거주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자연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고, 현재 임신 6개월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한 산부인과를 함께 찾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임신에 두 사람이 함께 한 최근작인 ‘수유천’의 수상이 재조명되고 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한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 ‘수유천’은 8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여우주연상 영예를 안았다.
김민희는 수상 소감으로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신 관객들도 다 너무 고맙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셔라”고 애정을 전했다.
객석으로 돌아온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에게 트로피를 보여주고, 어깨에 기대는 등 공개적으로 스킨십을 나누며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김민희는 현재 임신 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카르노영화제 당시 배 안에는 아이가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예측돼 다시금 관심을 얻는 중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무산됐다. 2019년에도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해 현재까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