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티아라 아름, 아동학대 등 혐의 집유 2년

사진=아름 SNS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아동학대, 명예훼손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 9단독(윤상도 부장판사)은 이아름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이아름은 자녀들 앞에서 전 남편에게 욕설을 하며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와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A 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서 이아름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피해 아동의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건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피해자 A를 비방할) 고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비상식적인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의 노력이 없어,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있었다고 판단된다. 특히 발언이 방송 중에 이뤄진 점, 피해자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이날 이아름과 함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이아름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한편, 1994년생인 아름은 2012년 미니 6집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를 발표하며 그룹 티아라에 합류했으나 이듬해 탈퇴했다.

 

이아름은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23년 이혼 소송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남자친구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딸을 얻었으며 현재 임신 중이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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