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19금 노출 논란에…결국 해명 “협의 거쳤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측이 노출 등의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사진=뉴시스

16일 ‘원경’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체 보도를 통해 “처음부터 티빙 버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노출 수위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장면의 특징에 따라 각각 배우별로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제작이 이루어지는 단계별로 소속사 및 각 배우별로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원경은 조선 초기,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이방원을 제3대왕으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그와 함께 권력을 쟁취한 왕권 공동 창업자인 원경왕후의 불꽃 같은 인생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진짜 이름도 없이 태종의 정비(靜妃), 혹은 민씨로만 사료에 기록됐지만, 참담한 배신과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원경왕후를 조명한다.

 

격동의 시간을 함께 겪어내며 ‘모든 것을 함께하자’고 약속했던 이들 부부가 첨예하게 갈등하며 변모하는 ‘사랑과 전쟁’이 그려진다고 예고했던 만큼, ‘원경’은 초반부터 수위 높은 노출씬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tvN에서는 15세 이용가로 송출된 반면 티빙 버전에서는 19세 이용가로 보다 강도 높은 정사신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장면이 불필요한 노출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더해 차주영과 이이담의 노출신 일부가 CG처리였으며 일부 장면에서는 대역 배우까지 출연했다는 것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더욱 심화되었다. 한 매체에서는 ‘원경’에 출연한 여성 배우들이 노출 수위에 대해서 사전 고지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주장까지 보도됐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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