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뛴 라마스, 대구 복귀… 세징야·에드가와 호흡 기대

대구 라마스. 사진=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20일 미드필더 라마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라마스는 뛰어난 드리블, 정교한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갖췄다. 강력한 힘이 실린 킥과 찬스 메이킹 능력은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라마스는 2년 반에 대구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구로 온 그는 세징야, 에드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2022년 여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3시즌 동안 87경기에서 23득점 17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라마스는 “대구는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준 특별한 구단이다. 이곳에서 다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라마스는 2025년 목표에 대해 “대구가 파이널A에 진입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고 우승까지 노리는 것”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이룬 것처럼 꾸준히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는 것도 개인적인 목표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구 팬들에게는 “대구를 떠난 이후에도 잊지 않고 응원 보내주셔서 늘 감사했다. 이제 대구로 돌아와 내 축구 인생을 팬 여러분께 바쳐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라마스는 내년 1월 초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맞춰 입국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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