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강승윤, 전역 소감…“행복한 군인이었다”

사진=강승윤 SNS

그룹 위너 강승윤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강승윤은 지난 19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무더운 여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채로 겪어보지 못한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치열했던 1막에 대한 시원섭섭함을 안고 여러분의 곁을 잠시 떠나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입대 당시를 떠올렸다.

 

강승윤은 “군 생활 중에도 정해진 시간마다 매번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매일 안도하며 발전적인 군 생활에 열중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또 “위버스를 비롯한 위문 편지, SNS 등 하루도 거르지 않는 그 꾸준한 응원이 없었다면 여러분들에게 보인 모습만큼 웃으며 버텨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표현하진 않았지만 그 안에서 극한까지 내몰리는 경험들을 많이 마주하며 제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마다 그것을 이겨내게 해준 하나의 빛은 오로지 당신들이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군인이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전우들에게 사랑 받는 군인이었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조금의 일상을 만끽한 뒤에 당분간은 빠른 컴백을 위하여 스케치를 포함한 24년 목표했던 10곡 정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더 좋은 음악들을 작업하는 데에 열중할 계획”이라며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 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강승윤은 위너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다. 김진우와 이승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뒤 소집해제됐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오는 23일 소집해제된다.

 

한편, 1994년생인 강승윤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정규 1집 ‘2014 S/S’를 발표하며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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