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각종 연말 차트를 휩쓸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이 글로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빛을 내는 모습이다.
◆뷔 ‘화이트 크리스마스’부터 진 ‘해피’까지, 올 차트인
8일 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멤버 개개인의 솔로곡이 다양한 차트에서 순위를 기록했다. 먼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된 뷔와 빙 크로스비의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가 7일 오전 6시 기준 프랑스, 일본, 핀란드, 브라질 등 43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박효신과 함께 낸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역시 전 세계 주요 음악 차트의 상위권에 자리했다. 6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86위로 신규 진입했으며, ‘싱글 다운로드’와 ‘싱글 세일즈’에서도 각각 1, 2위에 오르는 위력을 발휘했다.
뷔를 비롯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 11월29일~12월5일)에서도 다양한 순위를 기록했다. 우선 뷔의 윈터 어헤드는 29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의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은 112위로, 69주째 이름을 올렸다.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Who)’는 9위에 랭크, 20주 연속 차트인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은 89위로 73주 째 차트를 지켰다. 특히 지민의 뮤즈와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에서도 각각 15위와 49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누렸다.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는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20위를 기록,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150위로, 6주째 이름을 올렸다. 또 ‘해피 - :D (리믹스)’는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24위에 자리했다.
◆日 음반 차트도 장악
일본 음반 차트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진의 해피는 단 10일간의 성적으로 빌보드 재팬 2024년 연말 결산 차트(집계 기간 : 2023년 11월27일~2024년 11월24일) ‘핫 앨범’ 상위권(19위)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음반은 ‘톱 앨범 세일즈’와 ‘다운로드 앨범’에서 각각 20위, 3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발매된 멤버들의 모든 솔로 음반은 빌보드 재팬의 연말 결산 차트 ‘다운로드 앨범’에 차트인했다. 진의 해피, 지민의 뮤즈,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 제이홉의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나온 정국의 골든은 올해도 순위권에 들어 글로벌 인기 저력을 과시했다. 이외 뮤즈는 ‘핫 앨범’에도 순위(41위)를 기록했다.
송 차트도 휩쓸고 있다. 정국의 세븐은 빌보드 재팬의 ‘핫 100’ 결산 차트 39위에 자리했다. 지난 4일 애플 뮤직이 공개한 연말 결산 차트 ‘2024년 톱 100: 글로벌’(집계기간: 23년 11월1일~24년 10월31일)에서는 41위를 기록, 글로벌적인 인기를 실감케했다.
한편 현재 방탄소년단은 진과 제이홉만 전역한 상태로, 나머지 멤버들은 내년 군 복무를 마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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