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 내한했다가 ‘계엄령’ 불똥 어리둥절…공연은 예정대로 [공식]

두아 리파.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팝스타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이 오늘(4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4일 두아 리파 공연을 주최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두아 리파 내한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입장 시간은 18시 30분”이라고 공지했다.

 

두아 리파는 6년 7개월 만에 내한 공연을 위해 며칠 전 입국했다. 앞서 두아 리파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공연 및 팝업 스토어 오픈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 '두이 리파-레디컬 옵티미즘 투어 인 서울'(Dua Lipa – Radical Optimism Tour in Seoul)을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난다. 

 

두아 리파는 2018년 첫 단독 내한공연을 통해 열정적인 무대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18년 5월 공연 이후 약 7년 만에 진행되는 무대로 내한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밤 내려진 비상 계엄령에 불똥이 튀고 말았다. 비상 계엄에 크게 당황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혼란 속에 결국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의원들은 담을 넘는 등 국회에 모여들었고 4일 오전 1시 2분, 국회는 재적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 곧 계엄령은 해제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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