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펜싱협회 최신원 회장, 亞펜싱연맹 부회장 3연속 당선… 역대 한국인 최초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아시아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중요한 자리, 다시 한 번 이어간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이 연맹 제1부회장에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은 세 번째 아시아연맹 제1부회장 당선이다. 한국인이 국제 펜싱기구에서 3회 연속 부회장에 오른 건 최 회장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날 아시아대회 한국 개최와 주니어 훈련캠프 개최 등으로 아시아 펜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어워드도 수상했다.

 

이어 한국 펜싱은 기술위원회 정진만, 심판위원회 김창곤, 홍보위원회 한우리, 여성위원회 김지연 등 아시아연맹 주요 위원회에 한국 임원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는 쾌거도 이뤘다.

 

김창곤 심판위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도 심판위원으로 당선됐다.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왼쪽)이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오상욱의 메달을 대리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올해 세계랭킹 1위에 주는 메달은 단체전 선두에 오른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받았다. 메달은 최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개 얻으며 국제무대 강세를 보여준 한국 펜싱은 국제기구에서도 주요 직책에 당선되며 영향력을 이어간다.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 회장은 "아시아연맹 부회장 재선임을 계기로 아시아 펜싱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대한펜싱협회 연임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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