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뽀뽀=브루노 마스 제안…“왜 내가?”

사진=‘아파트’ 뮤직비디오

가수 로제가 ‘아파트’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전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로제가 출연해 ‘APT.(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로제는 술 게임을 노래로 만든 계기를 묻자 “해외에서 앨범 작업하느라 다 외국 친구들이었다. ‘내가 한국 술 게임을 알려줄게’ 해서 ‘아파트 게임’을 알려줬는데 친구들 반응이 너무 좋더라. 아파트 다음에 사랑 이야기로 넘어가서 ‘아파트에서 만나서 재밌게 놀자’ 이런 내용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 보컬 코칭도 해줬다고 밝혔다. 로제는 보컬 창법의 변화가 있었다며 “‘아파트’가 조금 펑키한데 그런 세상을 그리고 싶어 하셔서 열심히 꽥꽥 지르면서 따라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로제는 핑크빛 뮤직비디오에 대해 “브루노가 되게 딱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지나가는 말로 레퍼런스 영상 보내면서 ‘배경이 핑크면 예쁠 것 같다’고 했다. 의상부터 시작해서 ‘이런 세계를 상상하고 있다’라는 게 되게 확실한 것 같아서 되게 많이 배웠다”고 했다.

사진=JTBC ‘뉴스룸’

또 뮤직비디오 속 로제가 브루노 마스에게 볼 뽀뽀를 하는 장면 역시 브루노 마스의 아이디어였다고. 로제는 “브루노가 뽀뽀를 해달라고 하더라. 가사에 맞춘 뽀뽀 장면이었다. 제가 ‘왜 내가 해야 해’라고 하자 ‘자기가 하면 더 이상할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10월 18일 싱글 ‘APT.(아파트)’를 발표해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등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로제는 6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osie(로지)’를 발표한다. ‘아파트’는 정규앨범 선공개 곡으로,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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