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연금술사·디즈니’…만화 덕후들 위한 연말 전시

 

‘강철의 연금술사전’ 전시장 모습. 전시기획사 웨이즈비 제공 

만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전시가 연말동안 다양하게 열린다. 소장욕구 불러 일으키는 굿즈까지 판매하며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3월3일까지 홍대 덕스(DUEX)에서는 연재 20주년을 맞은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전시가 진행된다. 일본 도쿄, 오사카 전시에 이어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을 거쳐 한국에 오게 됐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정교하고 매력적인 세계관, 연금술, 모험, 철학적 사고가 융합된 작품이다. 독자들로부터 '인생만화'라는 수석어가 붙을 만큼 돈독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전시는 감동적인 명장면들의 원화(복제)와 전시를 위해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가 그린 컬러 일러스트 등 총 300여점이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만화 속 명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실물 크기로 제작된 알폰스 엘릭의 갑옷 조형물, 실사 영화에서 사용한 에드워드, 윈리, 로이, 리자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의상과 오토메일, 무기 등의 소품 등이 전시돼 마치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굿즈샵, 컬래버 카페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일본에서 직접 공수하는 아크릴 스탠드, 캔뱃지, 키링, 달력, 엽서, 인형, 클리어파일 등 오리지널 굿즈와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아크릴 디오라마, 아크릴 키링, 클리어 포스터, 메모지, 태피스트리, 무릎담요, 티셔츠 등 스페셜 굿즈가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카페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들의 특징을 녹여 낸 푸드와 음료 등이 마련돼 전시의 재미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 전시장 모습.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 제공 

K현대미술관에서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1923년 10월16일 월트 디즈니와 그의 형 로이 디즈니 형제가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 스튜디오’를 창립한 것이 시초다. 지난해 10월16일 100주년을 맞았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시카고, 캔자스 시티, 독일 뮌헨, 영국 런던을 거쳐 올해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첫 번째 갤러리 ‘모든 것의 시작’ ▲두 번째 갤러리 ‘이야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세 번째 갤러리 ‘살아 숨 쉬는 캐릭터’ ▲네 번째 ‘모험과 발견의 정신’ ▲다섯 번째 갤러리 ‘음악과 음향의 마법’ ▲여섯 번째 ‘우리 주변의 세계’ ▲일곱 번째 갤러리 ‘발명과 혁신’ ▲여덟 번째 갤러리 ‘여러분의 디즈니 월드’ ▲아홉 번째 갤러리 ‘우리의 시작은 지금부터’ 등 챕터별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즈니 역사와 각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과정, 영화에 등장한 의상과 소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관 밖에서는 디즈니 100년 기념 굿즈 등을 판매해 전시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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