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전속 계약을 해지한 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뉴진스 측에서는 “저희 5명은 2024. 11. 29.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저희 5명은 지난 몇 개월 간 어도어에 여러 차례 시정 요구를 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이에 대해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 5명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지한다”며 강경한 의사를 드러냈다. 뉴진스 측은 “저희 5명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것이므로, 저희 5명은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앞서 지난 28일 뉴진스 멤버 5인은 오후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전속계약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멤버들은 “계약 관계 해지의 모든 이유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다. 뉴진스는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 채 활동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전속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이후 영국 BBC 뉴스를 비롯한 외신에서도 이에 대해 빠른 보도가 이루어지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비틀즈의 ‘Free as a bird’를 공유하며 뉴진스 멤버들의 자유를 지지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재차 시선을 끌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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