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킷츠 김나은 대표, 반려견 신발 ‘포킷슈즈’ 개발

사진=포킷츠

스타트업 포킷츠 김나은 대표는 반려견의 발바닥에 주목해 개발한 반려견 신발 ‘포킷슈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홍익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포킷츠 김나은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9년간 활동하면서 ‘디자인으로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꿈을 꾸며 활동해 왔다. 시각적 공해를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이 아닌 기능에 충실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추구해 왔다.

 

그러던 중, 반려견의 발바닥이 까져 불편해하는 모습에 시선이 모아졌고, ‘내 반려견의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부터 반려견 전문 브랜드 ‘포킷츠’를 독자 개발하게 됐다.

 

김나은 대표는 “인간은 우리에게는 아쿠아슈즈, 장화, 운동화 등 상황에 맞는 신발로 발바닥을 보호하고 있지만, 일상을 함께하는 우리의 반려견의 발바닥은 겨울철 염화칼슘,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 날카로운 물질 등 수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강아지의 발바닥은 유일하게 땀샘이 분포되어 있는 곳,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며 습기가 많은 편이다. 이로 인해, 세균 감염이 자주 발생해 적절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나은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 김나은 대표는 시장 상황과 경쟁사 제품 등 사전조사를 마치고 지난 5월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서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수의사, 반려견 미용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자신의 반려견에게 직접 신겨 보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보완해 왔으며, 신발 제조는 40년 전통의 국내 신발 공장과 독점 계약을 맺고 제작 중이다. 순수 국내 기술과 디자인의 ‘Made in Korea’ 제품으로 개발돼 연내 1차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중 공식 론칭하게 된다.

 

국내외 상표권도 출원을 마쳤다. 국내 국문 및 영문 상표권, 중국 상표권, 디자인권,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오직 발바닥만 생각해요’라는 슬로건으로 김나은 대표는 공식 SNS를 통해 잠재고객과 소통하며 세부적인 보완을 거쳐, 오는 12월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새해 초 클라우드 펀딩을 준비하는 등 본격 출시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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