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학교 참가’ KBO,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 성황리에 마쳐

사진=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통해 개최한 2024년 ‘KBO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이 부산 부경고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BO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은 한국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프로구단 트레이너가 중·고교 야구팀을 방문해 부상방지 교육과 야구에 필요한 회전 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트레이닝 장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경기도 구리시 인창고등학교에서 시작해, 전국 중학교 31개교, 고등학교 19개교, 총 50개 학교가 교육에 참가했다. 또한 KBO는 참가 학교에 70만원 상당의 트레이닝 장비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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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에 참여한 이성갑 외산중 야구부 감독은 “외부환경을 접하기 어려운 외지에 있는 외산중에 이런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신 KBO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각자 어떤 운동을 어떻게 혼자 해나가면 될지를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교육을 매년 받고 싶고, KBO에서 유소년 지원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학교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더 행복하게 야구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중 3학년 선수 제갈영군은 “트레이너님께 가동성 훈련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서 배우면서 웨이트 훈련만 열심히 하면 되는게 아님을 알게 되었다. 부상방지는 트레이너님 혹은 코치님이 해주시는 것이 아닌 결국 내가 얼마나 내 몸을 잘 알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느냐에 달렸다는 부분을 알게 되어서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알려주신 훈련방법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부상없이 야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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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의 강사로는 김용일(LG), 배요한(LG), 구자욱(KT), 박래찬(NC), 유현원(LG) 등 5명의 프로구단 트레이너가 참여했다.

 

김용일 LG 수석트레이닝코치는 “KBO에서 2년째 실시하고 있는 유소년 부상방지 교육에 대한 선수들의 관심과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교육의 목표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 하면서 부상 예방을 위한 보강 운동과 선수가 야구를 잘할 수 있는 올바른 트레이닝에 대한 이해와 정보 전달에 있다. 선수들에게 교육의 연속성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트레이닝 장비들이 더 갖춰져서 유소년들이 좋은 환경과 올바른 부상예방 지식을 습득하여 건강하게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 유소년 부상방지 교육에 협조 해주신 학교 관계자 분들과 감독님께 감사 드리고, 시즌중 휴식일을 이용해 부상방지 교육에 참여해주신 팀 컨디셔닝 코치 여러분들 덕분에 교육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30일 KBO 의무위원회 의원과 해외 주요 구단 트레이너 및 코치들이 진행하는 ‘2024년 유소년 지도자·학부모 대상 KBO 의무세미나’를 개최해 유소년 선수들이 의학적 자문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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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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