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신인으로 꼽히는 그룹 투어스가 ‘라스트 벨’로 2024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2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투어스의 첫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서 투어스의 신곡 ‘마지막 축제’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투어스의 첫 싱글 ‘라스트 벨’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마지막 종소리이자, 처음 설렘을 느낀 순간 마음에 울리는 종소리를 의미한다. 멤버들은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감정에 눈뜨며 한층 성장한 청춘을 그린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일상을 같이 보내던 친구에게서 설레는 마음을 느낀 투어스가 한 사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다.
투어스로 데뷔해 올해 10대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지훈에게는 더 의미 있는 곡이다. 그는 “‘마지막 축제’라는 곡이 한 사람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는 스토리가 있는 곡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의미가 더 잘 전달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다같이 고민도 많이 했다. 우리끼리 노력하는 과정에서 곡이 보다 소중해질 것 같았다. 더 연습하자는 제안에 멤버들이 함께 노력해줘서 더 고마웠다”고 답했다.
이어 “스케줄 병행하면서 앨범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고백한 신유는 “새 앨범 준비하면서 ‘퀄리티를 높이자’를 목표로 삼아 노력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축제’는 또 다른 감정,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거라 콘셉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졸업의 아쉬움도 느껴지고 새로운 감정에 대한 설렘도 느껴지는 곡이다. 양면적 감정이 다 보이도록 표정 연습도 해봤다”고 노력을 전했다.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 스토리 얼개를 이어받은 전원 2000년대생 투어스가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로,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친구를 향한 솔직하고 애정어린 표현, 작별이 슬프지만 웃으며 다음을 기약하는 마음 등 시대를 불문하고 공감받는 감정선으로 30여년의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훈은 “K팝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님의 곡이다. 즐겨 들었던 곡인데, 우리만의 색으로 재해석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고, 영재는 “두 곡이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마냥 슬프지만 않게 표현한 점이다. 사운드적으로는 우리만의 색깔이 담겼다. 또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투어스는 지난 1월 ‘첫 만남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두 장의 앨범으로 써클차트 상반기 디지털/스트리밍 차트 1위,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등을 기록했고,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메일 아티스트’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그룹’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 신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승화했다. 신유는 “덕분에 더 열심히, 멤버들끼리 더 끈끈하게 컴백을 준비할수있었다”고 했다. 영재는 “데뷔하고 첫싱글 발매되기 전까지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모든 앨범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다짐했고, 지훈은 “너무 영광스러운 상을 두개나 받을 수 있어서 직원분들과 팬들이 주신 선물같은 상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보여드리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자 생각했다”고 답했다.
투어스는 ‘보이후드팝’이라는 새 장을 열었다. 이에 관해 지훈은 “투어스만의 자체적인 색깔이라 생각한다. ‘보이후드팝’은 청량한 음악을 단순한 콘셉트만이 아니라 가사를 보고 들으면 아름다운 순간들이 떠오르게 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영재는 “매 무대 진심을 담아 활동한다. 겉으로는 유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단단한 마음마저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어스의 2024년은 특별했다. 지훈은 “올해는 탄산과도 같은 해였다. 처음엔 깜짝 놀라지만, 결국엔 더욱 풍부한 맛을 낸다. 투어스에게도 쓰라릴 정도로 많은 경험과 배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1년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경민은 “데뷔앨범으로는 우리가 누군지 보여드렸고 2집에서는 받은 사랑만큼 보답해드리고 싶었다. ‘마지막 축제’ 활동을 시작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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