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전세계 대박 조짐...첫 주에만 2300억원 벌었다

영화 '위키드'의 한 장면.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위키드’는 개봉 첫 주 전 세계에서 1억6400만 달러(약 2300억원) 수익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오프닝 수익을 거뒀다. 26개국에서 일제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작품 제작비는 약 1억4500만 달러 수준이다.

 

‘위키드’의 첫 주 성적은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2’에 이은 올해 3위이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기반 영화 중 개봉 첫 주말 기록 역대 1위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레미제라블’을 제치고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전 세계 최초 개봉한 한국에서도 흥행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북미 제외 영국, 호주에 이어 글로벌 흥행 3위의 오프닝 순위를 기록했다.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65만명을 동원했다. 뮤지컬의 경험을 극장의 IMAX, 스크린X, 4DX, 돌비 등 전 포맷과 오리지널 및 한국 캐스트 버전의 컨디션으로 제공해 호평을 이끌고 있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겸 가수 신시아 에리보가 엘파바를,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글린다를 연기했다.

 

원작 소설과 뮤지컬을 기반에 뒀다. 원작은 미국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가 1995년부터 내놓은 시리즈 소설 ‘위키드’다. 2003년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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