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측 “문가비 子, 친자 맞아…아버지로서 책임 다할 것”(공식)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이의 친부임이 밝혀졌다.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문가비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989년생 문가비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왔으며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이국적인 외모와 몸매로 인기를 끌었다. 몇 년 간 활동이 뜸했던 가운데 최근 자신의 SNS에 출산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장문의 글을 통해 새 생명에 관해 이야기 한 문가비는 해당 글에서 남편의 존재나 결혼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글을 통해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것은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밝히며 “축하한다는 그 말 한 마디면 충분하다. 제게 새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낸 바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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