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8강에 안착하며 순항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24위 쑹숴윈(대만)에 게임 스코어 2-1(21-23 21-12 21-12)로 이겼다.

 

1경기에서는 몸이 덜 풀렸다. 안세영은 18-11로 앞섰으나 상대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20-20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까지 간 뒤 21-23으로 역전을 당했다. 반격에 나선 안세영은 노련했다. 2, 3경기에서는 순항하며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쑹숴윈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무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안세영의 8강 상대는 23위 장이만(중국)이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나선 두 번째 국제대회다. 지난달 출전한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후 고질적인 무릎, 발목 부상을 관리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주 일본 마스터스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정상이자 올해 BWF 월드투어 4번째 우승이 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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