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림프계 질환 치료 세계 수준”

국내 첫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

서울아산병원이 림프계 질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LE & RN, Lymphatic Education and Research Network)’로부터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림프계 질환 연구 및 치료, 연구 역량 전반에서 모두 최고 수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도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전재용 재활의학과 교수가 유방암 수술 후 림프 부종이 발생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스탠퍼드대학교병원 등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20곳이 인증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우수 센터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재활의학과?성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 구축 ▲림프계 질환 수술 인력 및 전문성 ▲공인 림프 부종 치료사 상주 ▲유전자 진단 및 컨설팅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미국?독일 등 25여 개국 120여 명의 전문의가 참석한 림프 부종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수술 노하우를 해외로 알리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전재용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이 림프계 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림프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와 최신 치료, 진단, 연구에 대해 지속해서 교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도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가 림프 부종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 앞으로도 최신 수술 기법과 치료법을 지속해서 도입 및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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