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2억원을 쾌척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0일 이문세가 ‘세계 어린이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을 방문해 식수 및 영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어린이들을 만나고 온 이문세는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계 어린이의 날을 염원하며 기금을 전했다. 기금은 전 세계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의 영양 및 교육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그간 팬들과 함께 네팔 오지에 학교를 건립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 온 이문세는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 후 다시 한번 사랑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그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고액 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멤버가 됐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이문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프리카 현지에 선뜻 동행해 주시고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신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과 영감을 주셨다.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영원한 아티스트로 멋진 롤모델이 되어 주시는 이문세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이문세는 정규 17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를 선공개곡으로 선보였다. 지난 13일 진행한 정규 17집 제작발표회에서 이문세는 “앞으로 20년은 끄떡없이 (음악을) 할 생각”이라며 “박수 쳐주는 사람이 객석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마이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은퇴 공연은 하지 않는다는 게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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