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3호숲’·‘세븐틴3호숲’ 생긴다…멜론, 서울 곳곳 ‘정원’ 조성

서울 뚝섬한강공원에 조성된 방탄소년단3호숲. 사진=멜론

 

서울에 ‘방탄소년단3호숲’과 ‘세븐틴3호숲’이 조성된다.

 

뮤직플랫폼 멜론은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의 10번째 숲 방탄소년단3호숲과 11번째 숲 세븐틴3호숲을 서울 뚝섬한강공원과 보라매공원에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숲;트리밍은 2022년 6월부터 멜론 유료회원이라면 누구나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만 해두면 매월 결제금액의 최대 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후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총 2000만원이 적립되면 모든 금액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돼 서울시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

 

각 아티스트의 3호숲부터는 3~5호숲의 기부금을 모아 큰 규모의 정원을 만든다. 1~2호숲 대비 수목이 대폭 늘어나고 벤치형 데크와 판석포장 등까지 더해진다. K-팝 팬덤의 선한 영향력이 도심에 푸르게 빛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세븐틴3호숲. 사진=멜론

 

3호숲의 첫 영광은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첫번째 숲을 조성했던 방탄소년단은 적립액이 6000만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10월 2호숲에 이어 3호숲까지 조성하게 됐다. 방탄소년단3호숲은 지난 10월 뚝섬한강공원 내 서울형키즈카페 시립뚝섬자벌레점 부근에 만들어졌다. 수수꽃다리 150주와 조팝나무 100주 등 총 1133주 규모의 정원숲이다.

 

세븐틴3호숲도 지난 8일 조성을 시작했다. 보라매공원 내 X게임장 부근에 현판과 시설물을 우선 설치됐으며 2025년에 수목 식재 및 구조물 보강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뚝섬한강공원과 보라매공원에 조성 중인 스타 정원이 아티스트와 팬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정원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명소가 될 것이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장소인 보라매공원 내 세븐틴3호숲은 박람회를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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