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랜더스(대표이사 김재섭, 이하 SSG)는 17일 드류 앤더슨(Drew Anderson)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옵션 5만)에 재계약했다.
앤더슨은 202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탈삼진 158개의 성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특히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9이닝 당 탈삼진 12.3개의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며 리그 정상급의 구위를 입증했다.
SSG는 올 시즌 앤더슨이 외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삼진 능력으로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검증했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 선수가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전날 미치 화이트를 영입한 데 이어 앤더슨과 재계약을 하며, 리그 정상급 구위를 가진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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