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경훈이 오늘 백년가약을 맺는다.
17일 민경훈은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JTBC '아는 형님' 출신 신기은 PD와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축가는 강호동, 서장훈, 이상민,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 등 ‘아는 형님’ 멤버들이 나선다. 이들의 단체 축가는 ‘아는 형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민경훈과 신기은 PD ‘아는 형님’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신기은 PD는 현재 ‘아는 형님’을 연출하는 대신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영한 JTBC '끝사랑' 연출을 맡기도 했다.
지난 7월 결혼 소식을 알린 민경훈은 SNS를 통해 “가정을 이뤄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돼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민경훈은 ‘아는 형님’에서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알고 지낸 지는 좀 됐다. 몇 년 됐다. 교제한 것은 작년 연말부터 교제를 몰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캠핑이라는 취미를 좋아해서 정보를 공유하다가 가까워졌다”며 “유난히 추웠던 겨울날 예비신부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호프 집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서로의 마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984년생인 민경훈은 2003년 그룹 버즈로 데뷔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겁쟁이’, ‘남자를 몰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지난 2015년 ‘아는형님’의 고정 멤버로 출연하면서 민경훈은 4차원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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