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은이 ‘우결’ 가상 남편이었던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14일 김소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세상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어 “긴 여행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 내 친구.. 또 보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소은과 송재림은 2014년 방송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이 되길 바라는 팬들의 성원이 쏟아질 만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앞서 송재림은 12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고인 집에선 유서가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고인의 발인식은 14일 오후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1985년생으로 드라마 ‘투윅스’,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아직 낫서른’, ‘피타는 연애’, 영화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올초 연극 ‘와이프’를 마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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