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꿔온 순간이 현실로!” 김천 김봉수의 첫 태극마크 소감

김천 김봉수(왼쪽에서 2번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김천 김봉수가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소감을 밝혔다.

 

김봉수는 지난 4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봉수는 구단을 통해 “늘 꿈꿔온 순간이 현실로 다가와 정말 기쁘다.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꾸준히 발탁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 8기 김봉수는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36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빌드업과 탈압박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강철체력’이 돋보인다. 36경기를 치를 동안 교체아웃은 단 1번에 그친다. 이와 같은 활약을 통해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도 7회에 선정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봉수가 프로무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이유다.

 

김봉수는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미드필더로 대표팀에 소집된 김봉수는 같은 포지션에 있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봉수는 이번 발탁과 관련해 팬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 리그도 2경기가 남았는데,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과 19일 각각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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