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러브 미’로 드라마에 데뷔한다.
5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트와이스 다현은 새 드라마 ‘러브 미’에서 댄스크루 리더 윤솔 역을 제안받았다. 극 중 윤솔은 늘 주변에 사람들로 가득한 인싸 캐릭터로, 사랑도 일도 확실하고 똑 부러지는 인물이다.
‘러브 미(Love me)’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부와 명예, 외모를 다 갖췄지만 부와 명예, 외모 빼고는 단 하나도 가진 게 없는 한 여자의 성장기를 담는다. 주인공의 갈등을 시작으로 외로움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평범한 인간과 가족의 갈등을 다룰 예정이다. JTBC ‘제3의 매력’, 티빙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을 공동 집필한 박은영, 박희권 작가가 각본을 맡았으며, 내년 초 촬영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선 다현의 첫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현은 올해 독립 장편영화 ‘전력질주’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첫 주연작을 장식했다. 다현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지난달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대받아 배우로서 관객 앞에 섰다.
다현은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2015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은 트와이스는 ‘TT’, ‘라이키(LIKEY)’, ‘필스페셜(Feel Special)’,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시그널(SIGNAL)’, ‘낙낙(KNOCK KNOCK)’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2월 발표한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로 총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는 12월 6일에는 새 앨범 ‘스트래티지(STRATEGY)’ 활동을 앞두고 있다.
앞서 나연, 지효, 쯔위 등 트와이스 멤버가 가수로 솔로 활동을 펼친 멤버들은 있지만,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건 다현이 처음이다. 영화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이번엔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 데뷔 후 최정상 걸그룹으로 활약해 온 다현이 연기할 댄스크루 역할에도 기대가 모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