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거듭 새 판 짜기에 나선다.
두산은 4일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감독은 2021년부터 두산에 합류해 1군, 퓨처스팀 타격코치를 오갔고, 2023년부터 최근 두 시즌 동안 퓨처스팀 감독을 맡았다.
앞서 지난달 19일 6명의 코치가 팀을 떠난 뒤 또 한 번 전해진 이별 소식이다. 당시 박흥식 수석코치를 포함해 김한수 1군 타격코치와 이광우, 강석천, 김상진, 정진호 퓨처스팀 코치 등의 재계약 불발이 발표된 바 있다.
코칭스태프 개편에 이어 선수단 정리에도 돌입했다. 이날 두산은 “선수 4명에게도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며 “포수 안승한, 내야수 서예일, 외야수 김태근·양찬열 등 4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997년생 우투좌타 양찬열은 2020년부터 4시즌 동안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200타수 47안타) 3홈런 22타점 3도루를 기록한 이다. 1993년생 내야 유틸리티 자원 서예일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데뷔해 통산 169경기 동안 타율 0.195(123타수 24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안승한과 서예일은 현역 은퇴 후 두산과 함께 제2의 야구 인생을 준비한다. 두산 관계자는 “둘은 현재 이천 마무리캠프를 함께하면서 프런트 및 코치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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