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중 만난 따뜻한 일상”… 우아한청년들, ‘가을우체통’ 수상작 발표

우아한청년들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배달의민족(배민커넥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가을우체통’ 이벤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가을우체통은 배달 중 만난 따뜻한 일상이나 안전배달 이야기를 응모받는다. 이는 우아한청년들과 고용노동부가 배민라이더를 대상으로 가을을 맞아 안전운행을 장려하고 라이더와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3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라이더 친화형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에는 약 2500명의 라이더가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우아한청년들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라이더들의 ‘배달 중 만난 따뜻한 일상’과 ‘안전운행에 관련된 이야기’ 주제로 작성된 작품 2500여개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총 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선정된 작품은 오늘(4일)부터 배민커넥트 공식블로그에서 만화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1등상에 선정된 라이더는 ‘오늘은 산타라이더’ 제목으로 사연을 보냈다. 작성자는 크리스마스에 치킨 배달을 완료하고 돌아설 때, 기뻐하는 아이들과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목소리를 듣고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이에 자신이 마치 ‘산타클로스가 된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다음 행선지로 떠났다는 사연을 전했다.

 

2등상 수상자는 ‘안전은 나의 힘!’ 주제로 사연을 작성해 운행 중 사주경계, 안전장비 완비, 마음관리 등 자신만의 안전정보를 재미있게 소개했다.

 

또 다른 2등 수상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꼬마마법사’ 사연을 보내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여자아이가 마법봉으로 주문을 외치며 ‘힘내세요’라는 응원을 듣고 그날은 힘을 내서 하루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밝혔다.

 

가을우체통 이벤트에서 1등상(우체부상)에 선정된 라이더는 최신폰(갤럭시 Z폴드6)을, 2등상(안전방위대상) 수상자 2명은 주유권 50만원을 받게 된다. 우아한청년들은 수상작으로 뽑히지 않았더라도 참여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추첨해 배민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과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라이더의 안전한 운행과 건강한 배달활동을 장려하며 시기별 안전정보를 전달하는 연간기획 ‘배달안전365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전국 라이더 쉼터 안내(1월)’, ‘야간운행 안전수칙(4월)’, ‘폭염대비 안전수칙(7월)’, ‘커피트럭&배달통 소독이벤트(8월)’ 등 라이더의 더 나은 배달환경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한 이번 가을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배달을 하며 겪었던 따뜻한 이야기와 안전운행에 대한 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라이더와 함께하는 참여형·친화형 이벤트를 다채롭게 기획해 국내 배달업계에 건강한 배달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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