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자키 지로, 매일 셀렉스배 시니어 오픈 정상… 이영기 2위

김양옥 타미우스 회장, 미나미자키 지로, 강형모 KGA 회장, 고정수 매일유업 전무(왼쪽부터)이 대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 셀렉스배 제29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미나미자키 지로가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나미자키 지로는 1일 제주 타미우스 골프&빌리지(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최종라운드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됨에 따라 전일 성적순에 의거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지로는 전날까지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지로는 첫날 76타로 예열한 지로는 이튿날 61타의 신들린 샷을 선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로가 2라운드에서 기록한 11언더파는 본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며, 본 대회 외국 국적자 우승은 공영준(미국)의 20회 한국시니어오픈(2015, 오라) 우승이 유일한 기록이었다. 지로는 이번 우승으로 내년 한국오픈과 매경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지로는 “대회를 개최해주신 매일유업과 KGA 그리고 코스를 제공해 주신 타미우스 골프장과 특히 캐디분들에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감격적인 순간인 것 같으며 시상식에 참석해 주신 많은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같이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3년간 시드를 받았는데 앞으로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류기로(왼쪽)와 강형모 회장

 한편 이영기가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에 올랐고, 박도규와 이정욱은 5언더파 18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본선 진출자 55명 중 유일한 아마추어인 류기로는 베스트 아마추어 시상을 하였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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