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에 경고등이 켜진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일 스포츠 의사 라지팔 브라르 박사의 진단을 이용해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뛰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견을 전했다.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은 허벅지 염좌 4단계 중 2단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했을 때 부분적인 훈련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 애스턴 빌라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마지막 체력 검증이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이 맞붙기에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될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9경기에서 4승 1무 4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당초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몸 상태를) 거의 회복했다. 다만 맨시티전보다 주말에 열리는 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이번 주말에는 아주 건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감독의 말대로 손흥민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현지의 전망대로 결장한다면 토트넘의 향후 일정에 적신호가 켜진다. 토트넘은 공격 전술을 다시 짜야 한다. 더불어 맨시티전에서 판 더 벤,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팀 전력이 약화되고 있다. 손흥민의 공백은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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