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14년 만 ‘개콘’ 출연…11월 3일 방송

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코미디언 심형래가 14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31일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은 “심형래가 최근 녹화를 마쳤다, 심형래의 출연분은 11월 3일 방송 예정”이라며 “‘소통왕 말자 할매’코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심형래는 후배 코미디언 김영희, 정범균과 개그 호흡을 선보일 계획이다.

 

심형래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0년 ‘달인’ 코너에 출연한 이후 14년 만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1958년생인 심형래는 1982년 제1회 K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구’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심형래는 영화 ‘영구와 땡칠이’, ‘우뢰매’ 등을 통해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 흥행 실패로 거액의 빚을 졌고, 가진 것을 다 팔고도 179억의 빚이 남아 파산 신청을 했다.

 

심형래는 2022년 MBN ‘신과 한판’에 출연해 “과거 광고도 100편 넘게 찍고 현 시세로 해마다 1000억 원을 벌었다”라면서도 “영화 흥행에 실패해 당시 가진 걸 다 팔아도 빚 179억 원이 있었다. 그래서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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