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경수, 현역 은퇴 후 KT 코치로 인생 2막 연다

사진=KT 제공

‘영원한 캡틴’ 박경수와 마법사 군단의 인연은 계속된다.

 

프로야구 KT는 30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경수 선수를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보직은 향후 확정될 예정이다.

 

박 코치는 2003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합류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KT와 인연을 맺은 건 2014년 겨울 자유계약선수(FA)부터다. 그 뒤 KT의 일원으로 10시즌을 활약했고, 2024년 올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무엇보다, KT와 2021 한국시리즈(KS) 우승 및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이다.

 

박 코치는 30일 구단을 통해 “지도자로 새출발할 기회를 주신 구단과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하다”면서 “방송계에서도 제안이 왔었다. 좋게 봐주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코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배들과 형, 동생이 아닌 지도자로 만나게 된다. 팀 코치님들이 내게 해주신 것처럼 나 역시 후배들이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뒤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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