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이 사내 내부 문건 파문 속에 심경을 밝힌 가운데 그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29일 승관은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장문의 심경글을 적었다. 그는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으며 최근 타 아이돌을 비하하는 내부 문건으로 하이브가 논란에 휩싸인 상황을 의식하는 듯 소신 발언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무대 위에서 한껏 사랑받으며 콘서트를 진행하는 승관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후배인 엔믹스 해원이 직접 적어 건네준 손편지 사진 또한 담겨 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후 다른 세븐틴 멤버들 또한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지지의 뜻을 밝혔다. 세븐틴 원우는 “승관이 말처럼 따듯함만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라고 적었으며 세븐틴 에스쿱스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길”이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세븐틴 멤버 외에도 곳곳에서 그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수 강다니엘은 “True, love wins all”라고 댓글을 달아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리란 메시지를 남겼다. 그밖에도 가수 겸 배우 김세정, 배우 이시원, 가수 최예나 등이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상 CEO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입장문에서 이 대표는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내부 문건 사태가 시작된 지 5일 만의 입장이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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