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무너진 정관장, 김상식 감독의 한숨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가 나온다”

사진=KBL 제공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시즌 3패째다. 프로농구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024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70-83으로 패배했다. 4패씩을 하고 있는 DB(1승)와 삼성(무승) 덕분에 다행히 8위는 유지했으나, 전혀 달갑지 않은 성적표다.

 

아쉬움이 남는다. 3쿼터까지 경기를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면서 끌고 갔기에 더욱 아쉽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4쿼터에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이정현, 이재도를 제어를 못 했다. 계속 밀려다녔던 것 같다”며 “공을 못 잡고 턴오버를 범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리바운드에선 37-30으로 앞섰다. 그나마 위안거리다. 김 감독은 “리바운드는 괜찮았는데, 득점력이 70점대로 저조했다. 턴오버가 중요한 순간에 나온다.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며 “보완해서 차츰 좋아지도록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독 쿼터 마무리가 아쉬운 정관장이다. 김 감독은 “결국 4쿼터에 투맨게임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그래도 3쿼터까지는 괜찮았는데”라며 “힘이 떨어져서 스위치 수비를 했는데, 파생되는 3점슛을 맞았다”고 말했다.

 

고양=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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