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먹거리 컬래버로 신규 수요 확대…‘넷마블-부어치킨 맞손’

 

‘부어치킨 x 레이븐2 세트’ 컬래버 대표 이미지. 넷마블 제공

게임사들이 먹거리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수요를 이끌고 있다. 신메뉴·세트 개발과 함께 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관심을 산다. 생활의 기본이 되는 의·식·주 중 ‘식(食)’에 접근해 고객층을 다각화 한다는 목적이다.

 

넷마블은 블록버스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개발사 넷마블몬스터)가 부어치킨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레이븐2는 레이븐1의 후속작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이다.

 

양사는 ‘부어치킨 x 레이븐2 세트’를 오는 11월23일까지 판매한다. 그릴드 싸이 순살, 마요라차 똥집 세트와 중화 싸이 순살, 치즈볼 세트 등 2종으로 구성된다. 세트 구매 시 레이븐2 스페셜 쿠폰을 함께 증정하며, 최상급 11회 소환 선택상자 1개, 테라몬드 100개, 부어치킨 음식 버프 아이템 30개 인게임 쿠폰을 계정당 2회 사용할 수 있다.

‘CU x 디아블로4’ 컬래버 와인. BGF리테일

넥슨은 지난 9월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협업을 했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하드 보일드 세트’ 등 특별 제휴 세트 메뉴로 선보였다. 세트를 구매하면 ‘흥신소 68’ 캐릭터가 그려진 포토 카드, 아크릴 스탠드(코롯토)와 함께 상급 활동 보고서, 맘스터치 호감도 아이템 등 인게임 아이템 쿠폰을 제공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편의점 브랜드 CU와 손을 잡고 ‘디아블로 IV 콜라보 와인 2종’인 ‘데몬스 블러드 피노누아(레드)’와 ‘엔젤스 티어스 소비뇽블랑(화이트)’을 출시했다. 와인 케이스와 넥텍이 디아블로 IV 세계관 속 상징적인 존재인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이는 게임 팬들의 수집욕을 불렀다. 2만7000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 모든 상품에는 게임 내 사용 가능한 ‘암적색 가시’ 무기 꾸미기 아이템 쿠폰이 동봉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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