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이번엔 광주다… KS도 변함없이 만원관중, PS 17G 연속 매진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최고의 무대, 모두의 관심 속에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 마련된 1만93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잔치는 풍성함 그 자체다. KT-두산의 와일드카드결정전과 KT-LG의 준플레이오프, LG-삼성의 플레이오프에서 펼쳐진 11경기 모두 만원관중을 불러 모았다. 그 열기 그대로 빛고을에 도착해 완판 행렬을 이어간다.

 

올해 PS 12경기 누적 관중은 26만7850명이 됐다. 지난해 KT-LG의 KS 1차전부터 시작된 PS 연속 매진 기록은 17경기로 늘었다. KS로만 한정하면 키움-SSG가 맞닥뜨린 2022년 KS 1차전부터 12경기 연속 매진이다.

 

사상 최초 천만 관중 돌파와 함께 최종 1088만7705명의 야구 팬들을 불러들였전 역대급 페넌트레이스 열기가 이제는 PS 전 경기 매진을 바라본다. KBO에 따르면 단일 PS 전 경기 매진은 2010년(14경기) 뿐이다. 당시 두산-롯데의 준PO(5경기·13만8000명), 삼성-두산의 PO(5경기·8만4000명), SK-삼성의 한국시리즈(KS·4경기·7만6000명)가 모두 매진되며 총합 29만8000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10구단 체제가 완성돼 WC 결정전이 도입된 후로는 달성된 적이 없다. 31년 만에 마련된 삼성과 KIA의 클래식 매치업, ‘달빛시리즈’가 완성된 KS는 사실상 전석 매진이 확실시 된다. 14년 만이자 사상 2번째 PS 전 경기 매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한편, KS 1차전은 제임스 네일(KIA)과 원태인(삼성)의 선발 싸움으로 포문을 연다. 시즌 막바지 턱관절 부상을 이겨낸 네일은 무서운 회복세와 함께 기어코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네일은 올해 26경기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149⅓이닝 42자책점)을 남겼다.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1위에 빛난다. 삼성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 나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09(11이닝 5자책점)로 다소 부진했다.

 

이에 맞선 원태인은 리그 다승 공동 1위(15승)에 빛나는 토종 에이스다. 시즌 28경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159⅔이닝 65자책점)을 찍었다. 지난 15일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팀의 시리즈 2연승을 이끈 바 있다.

 

광주=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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