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뷔 25주년 기념 크로스오버 앨범 'The Classic'을 발표한 가수 박기영이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주말 저녁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박기영이 출연했다. 거제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이날 박기영은 데뷔 25주년 기념 크로스오버 앨범 'The Classic'의 타이틀곡 'Caruso'와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신의 명곡 '시작'을 열창해 명품 디바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이날 박기영은 고혹한 드레스와 미모를 한층 빛나게 만드는 악세사리, 그리고 우아함을 더하는 헤어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 박기영은 라포엠 유채훈과의 함께 'Caruso' 무대를 선보였고 마치 오페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조화로운 호흡과 웅장한 목소리는 거제 시민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이어진 '시작' 무대에서는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은은한 첫 소절을 시작으로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무대를 이끌어갔고, 관객들 역시 첫사랑이 떠오르는 포근한 가사에 미소를 지으며 박기영의 라이브에 빠져들었다.
특히 오랜 시간 쌓아온 그녀의 음악적 내공이 돋보이는 라이브는 거제의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시기 충분했고, 주말 저녁을 박기영의 목소리로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박기영은 지난해 발표한 일렉트로닉 앨범 '매직트로니카(Magictronica)', 베스트 앨범 '러브 유 모어(Love You More)'에 이어 지난 10월 10일 크로스오버 앨범 '더 클래식'(The Classic)을 발표하며 25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열린음악회'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 박기영은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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